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물량이 지난해 1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적으로 60% 늘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80% 이상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2만9411가구로 작년 동기 1만8500가구에 비해 5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4208가구로 30.4%, 지방은 1만5203가구로 99.9%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6965가구, 아파트 이외 주택이 1만2446가구였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2만7934가구, 공공이 1477가구로 민간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달 착공 물량은 총 2만76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6.9% 늘었다. 수도권은 SH공사의 내곡 보금자리주택(2604가구) 착공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한 1만810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물량은 전국 2만665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4% 늘었다.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은 5818가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60.4% 늘었다. 그러나 서울 78가구, 인천 126가구, 경기 149가구 등 수도권 승인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9% 줄어든 353가구에 그쳤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