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토착 시공사인 유림E&C는 이달 부산 초량동 1165의 1 일대에 짓는 ‘로미오&줄리엣’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인 ‘로미오&줄리엣’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6~27㎡ 총 57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36㎡ 84실이다. 부산에서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을 도보로 1분 이내, KTX 부산역도 도보로 10분 내에 다닐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중앙대로, 충장대로, 부산도시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자체의 장점도 많다. 우선 각 단지에 있는 33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은 도시형생활주택의 부족한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이곳에는 피트니스센터, 공용 회의실, 대형 빨래가 가능한 빨래방 등이 들어선다.

또 좁은 주차장 문제를 자주식 주차장 시스템으로 해결했고 이면도로변에는 야간 무료 주차도 가능하도록 했다.
[Real Estate] 부산 도심의 주거 낭만 '로미오&줄리엣'이 온다
단지 인근에는 범일동 현대백화점, 서면, 남포동 롯데백화점, 광복동 패션거리, 자갈치시장, 인창병원, 동구청이 있어 각종 편의생활이 가능하다. 배후지역에 유흥업소가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배후 수요를 고려해볼 만하다. 부산 초량동과 광복동 일대는 도심권 업무 밀집지역이라 종사하는 근로자가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시공사 측은 추산했다. 유림E&C 관계자는 “오피스 밀집 지역이지만 구도심의 주거시설이 노후한 편이라 신규 단지에 대한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차이나타운 개발과 북항 재개발 호재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측은 임대사업을 위한 계약자에게는 임대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전·월세 임대차 계약시 분양계약자의 번거로움을 줄여줄 계획이다.

(051)464-430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