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업체인 한미글로벌은 자원개발업체인 울프 마이닝사와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 재개발 사업에 대한 CM계약을 10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내년 초 상동광산을 재가동하기 위해 각종 장비 및 부대시설 설치 등에 대한 건설사업관리를 맡는다. 텅스텐 1억300만·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동광산은 채산성이 떨어져 1992년 문을 닫았다. 그러나 텅스텐 가격이 폐광 당시보다 10배가량 올라 다시 경제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한미글로벌의 설명이다.

한미글로벌은 상동광산 재개발 사업에서 설계자 시공자 등 프로젝트 관련자간의 조정역할을 수행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프로젝트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숙소 사무실 채광설비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친 원가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한미글로벌은 호주 로이힐 철강석 광산개발과 관련한 CM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