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서초…'강남 8학군' 단지 분양 릴레이
전통적 학군 우수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9일 ‘래미안 도곡 진달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강남·서초지역 공급이 이어진다.

도곡동 진달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는 전용면적 59~106㎡ 총 39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57가구다.

주변에 대도초, 역삼중, 숙명여중·고, 단대부중·고 등이 있고 도곡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걸어서 2~3분이면 분당선 한티역에 닿고 남부순환로, 테헤란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 총 1608가구 중 122가구도 4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방배동 427의 1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한다. 744가구 중 36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다음달에는 서초동 삼익2차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280가구 가운데 9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다닐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서초초, 서일중이 있다.

도곡동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도곡·방배동 등 우수학교가 많은 강남8학군은 여전히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라며 “원하는 고교를 선택·지원하는 고교선택제를 축소·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서울교육청이 근거리 배정 방식으로 복귀를 결정하면 이 지역 아파트 단지 매력도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