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여가구 '매머드급'
4월 '첫삽'…2015년 완공
3월 '남서울 힐스테이트' 등 올 8000가구 '분양 릴레이'
이곳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화정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총 조합원(2651명)의 91.5%에 이르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장으로, 화정동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3700여가구의 랜드마크 단지
광주 화정 힐스테이트는 화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5만6312㎡의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5~33층, 총 35개 동으로 구성되는 3726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다. 완공된 이후에는 광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390가구, 84㎡ 3126가구, 101㎡ 210가구로 배치된다. 현대건설은 이 중 84㎡ 물량 가운데 959가구를 올 상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광주 화정 힐스테이트는 기반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선수촌 아파트’라는 상징성 등의 이유로 벌써부터 지역 부동산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명가로 브랜드 파워가 높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광주 화정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2007년 광주 상무힐스테이트 이후 5년여 만에 광주 지역에 선보이는 물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화정동 인근의 노후 주택지 가운데 가장 큰 매머드급 단지로 이 지역 일대는 물론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곳은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걸어서 약 10여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또 단지 인근으로 염주공원, 염주종합체육관, 광주 월드컵경기장, 풍암호수, 풍암체육공원 등 공원 녹지 및 체육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 광주시 교육청, 광덕중·고, 서석중·고, 화정중, 주월초 등 주변 교육시설이 풍부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선수촌 아파트 프리미엄 기대”
현대건설 관계자는 “광주 상무 힐스테이트 이후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힐스테이트 브랜드와 현대건설의 시공력을 더해 광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화정 힐스테이트 외에도 현대건설은 올해 총 8000여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분양은 남서울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오는 3월에 선보일 ‘남서울 힐스테이트’ 142가구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서울 이수 힐스테이트는 물론 창원 감계, 해운대 등 핵심 사업지에서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거뒀다.
올해 현대건설은 남서울, 왕십리, 성남 삼창, 광주 화정 등 수도권 및 전국 요지에서 약 8000가구의 공급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전체 공급 예정 물량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3903가구, 조합원 분양 3997가구로 구성된다. (062)225-3115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