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두 평면은 한화건설이 운영하는 주거트렌드 전문가 집단과 주부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한화건설은 최근 두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오는 9월 분양할 인천 고잔동 에코메트로 C1블록(765가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셀은 1~2인 가구를 위한 평면으로 기존보다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움직이도록 설계된 무빙 퍼니쳐(가구)를 통해 책장 화장대 옷장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적으로 구현했다.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퍼니쳐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주방 사용시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해 주방에는 포켓도어를 설치하고, 현관에 별도의 중문을 달아 사생활을 보호하고 에너지 소비도 줄인다.
스마트 셀은 면적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스마트 셀 1.0은 전용 30㎡ 규모에 적용되며 원룸 스타일이다. 전용 45㎡인 2.0은 거실과 침실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다. 3.0은 전용 30㎡에 복층형 구조로 이뤄진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조 변경이 가능한 스마트 핏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에 적용된다. 변경의 핵심은 부분적으로 설치된 무빙 월(벽)과 무빙 퍼니쳐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공사 없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나누거나 합쳐서 활용할 수 있다. 김회원 한화건설 주택영업본부장은 “스마트 셀과 스마트 핏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평면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