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전한 현대산업개발, '얼굴'까지 바꿨네
현대산업개발이 10일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말 용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성장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의도에서 새로운 CI와 BI의 도입했다. 더불어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사업 재개에도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CI의 심볼은 'I'에서 'HDC'로 바뀌었다. 현대산업개발의 영문명인 'Hyundai Development Company'에서 앛자를 땄다. ‘H’는 두 개의 ‘I’가 연결된 구조로 ‘I’는 현대산업개발의 단단한 사업적 기반을 상징하는 보와 기둥을 모티브로 했다.

직선과 곡선, 비움과 채움, 부드러움과 긴장감의 조화를 고려해 디자인 됐다. 두 개의 ‘I’를 연결시킨 ‘H’는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공간 창조에 대한 사명감이 반영됐다.

용산 이전한 현대산업개발, '얼굴'까지 바꿨네
현대산업개발의 주거문화 브랜드인 IPARK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CI와 같은 서체로 제작된 BI는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산업개발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레드와 다크 그레이를 활용했다. 올해 신규 분양하는 단지부터 이 BI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계열사들의 사명을 변경하거나 심볼을 변경했다. 아이투자신탁은 HDC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이서비스, 아이콘트롤스, 아이앤콘스, 현대아이파크몰, 현대EP, 호텔아이파크, 아이파크스포츠, 영창뮤직 등 계열사들도 HDC심볼을 사용하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현대그룹의 CI를 함께 사용해오다, 1999년 계열 분리를 통해 독자경영을 시작하며 2000년부터는 혁신(Innovation)의 이니셜인 ‘I’를 형상화한 심볼을 사용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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