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디도스 국민검증위' 홈페이지 주소가 'ddos.hannara.or.kr'로 결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국민검증위를 이끄는 이준석 비대위원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심 끝에 홈페이지 주소를 이같이 정했다"며 "이른 시일 내 홈페이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검증위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제보받고 시민 위원의 참여도 공모한다.

또 매번 회의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려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회의 방향을 정하는 방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민검증위는 1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검증위원인 이두아 의원과 고려대 임종인 정보보호대학원장, 그리고 디지털팀 소속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기술시연 여부와 특검 관련 사항들을 논의한다.

한편 한나라당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이 비대위원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함에 따라 역시 비대위원이면서 당 법률지원단장인 주광덕 의원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