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해양관련 공공기관들이 입주하는 영도 동삼혁신도시 조성 공사가 올해 본격화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신청사 개발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께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신청사는 1만8890㎡ 부지에 240억원이 투입돼 지어진다. 신축건물 일부 층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청사로 쓰이고 나머지는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충당을 위해 민간에 분양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수산물안전부 청사도 올 상반기 5억2800여만원을 들여 설계에 들어간다. 청사 건립비는 117억3700만원이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키로 한 한국해양연구원은 올해 안으로 신청사 설계를 거쳐 내년 중 착공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르면 9월께 공사를 마무리하고 동삼혁신지구에서는 가장 빨리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매립지 61만5932㎡에 조성되는 동삼혁신도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연구원,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수산연수원 등 13개 기관이 이전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a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