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 상장회사들의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법인 4개사(금비 대한은박지 방림 신영와코루)는 2010년 사업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에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매출은 6290억원으로 11.4% 늘었다.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금비와 방림은 각각 영업이익이 177.7%와 170.6%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한은박지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7개 9월 결산법인(한스바이오메드 비티씨정보 한국기업평가 이크레더블 인터엠 아이씨디 중앙에너비스)도 실적이 개선됐다.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은 547억원으로 138.3%, 매출은 4054억원으로 46.4% 늘었다. 순이익은 120.4% 증가했다.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를 만드는 아이씨디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43억원)보다 660% 급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