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팔자주름 없애는 ‘쁘띠성형’ 인기
노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여성들에게 느껴지는 주름의 깊이는 다르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잡혀가는 표정 주름들은 아름답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깊은 주름 때문에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팔자주름은 노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많은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적잖은 스트레스가 된다.

팔자주름은 피부탄력이 저하되면서 생기기 시작한다. 따라서 노화가 시작되는 20세부터 팔자주름은 서서히 얼굴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한다. 특히 입 주변의 피부는 얇고 피지 선이 없어 항상 유수분이 부족한 상태라 주름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관리에 들어가는 여성도 적지 않다.

얼마전 팔자주름 쁘띠시술을 받은 강씨(여·47)는 평소 깡마른 얼굴 때문에 가졌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었다. 얼굴에 살이 없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에 팔자주름이 더욱 짙어 보였는데, 지인의 소개로 쥬비덤 시술을 받은 후 옅어진 팔자주름은 물론 생기있는 얼굴을 가지게 된 것이다.

안상태 일맥미클리닉 원장은 “쁘띠시술에 쓰이는 필러는 피부나 관절 성분 중 피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과 성분이 비슷하다”며 “주름으로 페인 골 부분에 제품을 피하지방층 깊이 주입시켜 작은 볼륨을 형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팔자주름으로 인해 입가에 잔주름이 심하거나 입이 상대적으로 튀어나와 인상이 좋지 못해 나이 들어 보인다면 간단한 쁘띠시술로 충분히 교정 가능하다. 더불어 피부 탄력을 위해 보툴리늄 시술을 함께 한다면 뚜렷한 윤곽을 기대할 수 있다.

안 원장은 “쁘띠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