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사업자 심사에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 모두 탈락했다는 소식에 관련주(株)들이 일제히 급락세다.

16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서화정보통신은 전날보다 11% 이상 급락중이고, 영우통신도 10% 이상 떨어지고 있다. 쏠리테크 역시 11.5% 급락한 2550원을 기록 중이다.

동부CNI와 제너시스템즈는 모두 하한가(가격제한폭)로 주저앉았고, 삼영홀딩스는 8%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우통신과 서화정보통신도 10~11%대 주가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기간통신사업(와이브로) 허가와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KMI와 IST 컨소시엄을 심사한 결과, 두 후보 모두 선정기준에 미달해 허가대상 법인을 선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ST컨소시엄에 참여키로한 상장사는 인스프리트, 엔스퍼트, 서화정보통신, 영우통신, 케이디씨, 케이엠더블유,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등이며, 경쟁컨소시엄인 KMI 컨소시엄 참여사는 동부CNI, 삼영홀딩스, 유비쿼스, 가온전선, 콤텍시스템, 제너시스템즈 등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