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럽발(發) 훈풍에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58포인트(1.34%) 오른 8651.04에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끝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채무문제 해결을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영국을 제외한 6개 국가가 참여하는 신재정협약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신재정협약은 협약국의 재정적자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3%, 누적채무는 60% 이내로 유지하는 의무사항과 위반 시 자동으로 처벌을 받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럽발 호재에 일본 증시에서는 유럽 매출 비중이 20%를 넘는 소니는 2% 가까이 올랐고, 중국 긴축 완화 기대에 건설장비 생산업체인 코마쯔도 2%대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부분 강세다.

오전 10시34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46% 오른 1만8857.79를 기록 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0.87% 상승한 6953.2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1%대 오름세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내린 2304.97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