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광도센터 박사가 최근 아시아·태평양측정표준협력기구(APMP)가 주는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APMP 지역에서 광도·복사도 국가측정표준 확립 및 보급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태양전지와 LED 측정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논문 및 특허 실적도 냈다.
최근 경찰이 아파트 입구를 막은 승합차를 처음으로 견인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파트 내 도로는 사유지라 그간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35분께 서구 모 아파트에서 30대 A씨가 지하 주차장 입구 앞에 차량을 세워 두고 사라졌다.A씨는 지인 명의의 승합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이 미등록 차량이란 이유로 진입을 막자 그대로 시동을 끄고 떠났다. A씨가 주차한 방문자용 입구 옆에는 입주자용 입구가 따로 있어 임시로 차량이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10시간 넘게 상황이 지속됐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경찰은 고심 끝에 견인차를 불러 입구를 막은 승합차를 완전히 치워버린 후 경찰서로 옮겨 압수했다. 그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담당 구청이 문제 차량을 견인하지 못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경찰은 현장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A씨가 차량으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 경비원의 주·정차 관리 업무 등을 방해한 점과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통행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주목했다. 형법 제314조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A씨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등록 차량으로 입차한 이력을 제시하며 아파트 관리규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이런 비슷한 상황은 많았다. 앞서 2018년 8월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캠리 차주가 주차 위반 경고장 부착에 반발하며 아파트 입구를 차량으로 막았을
인천의 한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한 여고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영장 심사장에 출석했다.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A씨(50대·여)는 18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 심사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취재진으로부터 '학대 혐의를 인정하나' '여고생 몸에 멍 자국은 왜 생겼나' '사망할 줄 몰랐나' '숨진 학생과 무슨 관계였나' '유족에게 할 말은 없나' 등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고개만 2차례 절레절레 흔들곤 영장 심사장에 들어갔다.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A씨는 인천시 남동구 소재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B 양(17)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B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이 교회 내 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만인 16일 오전 0시 20분쯤 숨졌다.경찰이 신고받고 출동했을 당시 B양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고 두 손목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에 대한 부검 진행 뒤 "사인은 폐색전증이고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경찰은 폐색전증이 장시간 움직이지 못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인 점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종합해 '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하지만 해당 교회 측은 B양에 대한 학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교회 측은 B양 신체에서 발견된 멍은 자해로 인한 상처라고 주장했다.한편 B양은 어머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A씨에게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석 달째 야간 진료를 못 하고 있다. 해당 과목 전문의 1명을 채용하지 못해서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시와 안성병원은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해왔다. 시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같은 해 7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하는 병원에 재원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조례에 따라 시는 안성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인건비를 비롯한 재원을 지원하고, 병원 측은 평일 낮 진료는 물론, 오후 10시까지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해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전문의가 부족해 야간 진료가 중단됐다.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원래 전문의 3명이 있었으나 지난 2월 근무 중이던 전문의 1명이 돌연 사직했고, 모 대학병원 파견 인력이던 전문의 1명마저 파견 기간 만료로 대학병원으로 복귀해 야간 진료는 3월 4일부터 중단됐다.전문의를 파견해 주던 대학병원도 최근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전공의 집단사직 등의 여파로 추가 인력을 파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안성병원은 해당 대학병원에 전문의 파견 요청을 하면서 전문의 1명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병원은 지난 2월부터 의사들이 주로 보는 채용 사이트에 메인 배너 유료 광고(6주)와 무료 광고(6주)로 3개월에 198만원이나 내고 공고를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문의 전화조차 오지 않고 있다. 채용 공고내용을 보면 소아·청소년 전문의 연봉은 2억6000만원 수준이다.최대한 신속하게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