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우미건설, 1142가구 동시분양…14일부터 청약
우미건설은 전북 전주시 만성동·중동 및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반교리 일원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에 지을 아파트 ‘전북혁신도시 우미린’의 청약을 오는 14일부터 받는다. 전북혁신도시 2블록에 들일 462가구와 12블록에서 공급할 680가구 등 1142가구를 동시에 분양한다.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12블록은 같은 높이와 동수에 전용면적 기준으로 △83㎡ 188가구 △84㎡ 5개 타입 492가구로 이뤄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면적으로만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33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우미린’은 국제규격 축구장 2개 규모의 대형 광장을 조성하는 등 시원스러운 느낌으로 단지를 설계한 게 우선 눈에 띈다. 특히 타워형 구조로 설계된 12블록의 건폐율은 11%에 불과하다. 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의미다.

조경면적 비율은 37%에 달해 공원 같은 분위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일부 공간만 두면서 조경 비율을 높였다고 우미건설은 설명했다.

건폐율을 낮추면서 아파트 동간 거리도 넓게 설계됐다. 12블록의 경우 동간 거리가 최대 148m에 달한다. 판상형 구조로 아파트를 들이는 2블록도 동간 거리를 78m로 배치한다.

실내는 천장을 높여 공간이 넓다는 느낌을 준다. 기준층 층고는 2.4m이며 1~3층의 경우 2.5m다. 여기에 우물천정을 각각 18로 설계해 거실이 더 넓어보인다는 평가다.

2블록과 12블록에 따로 들일 커뮤니티센터는 단지 중앙에 선큰 방식으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샤워실 북카페 독서실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 위주로 배치한다.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인 전북혁신도시는 전체 부지 1014만여㎡ 가운데 726만여㎡를 근린공원을 포함한 녹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공원 조망권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주거지역 중앙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고 아파트 주변으로는 2014년 초 개교 예정으로 초·중·고가 구획돼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14일 이전 기관 종사자 및 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특별공급에 이어 15일부터 순위별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부신시가지 전북도청 근처인 완산구 효자동3가 1695의 4에 마련돼 있다. (063)225-2800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