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이징(北京) 동부 외곽지역인 퉁저우(通州)에 대규모 무인정찰기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고 봉황망(鳳凰網) 등이 6일 캐나다의 `칸와정보센터'에서 발생하는 `칸와방무평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무인기를 이용해 중국 연해는 물론 동중국해, 대만해협, 남중국해 등을 정찰하고 있으며 퉁저우에 대형무인기 기지, 광둥(廣東) 메이저우(梅州)에 전술무인기 기지를 각각 두고 있다.

특히 통저우 기지는 12개의 격납고를 갖추고 있으며 12대 이상의 대형무인기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저우 기지에서 발진하는 대형무인기는 순항시간이 약 40시간에 이르며 적외선 촬영기를 비롯한 각종 첨단장비를 갖춰 원거리 정찰용으로 이용된다.

중국은 또 기존 무인기를 개량한 대형무인기 샹룽(翔龍)을 개발, 청두(成都)비행장에서 시험비행을 했으나 아직 군대에 정식 배치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11월 하순 지난주 북한과 인접한 동중국해에서 처음으로 무인정찰기를 통한 정찰활동을 시작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랴오닝(遼寧)성 해사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