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들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오늘 오후 신라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우리 경제가 3% 중반의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회장단은 우리 경제가 성장 활력을 잃지 않도록 기업별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회장단은 또 한미 FTA 비준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국회가 조속히 비준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한미 FTA가 미국 시장에서의 교역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장단은 이어 저출산 해소와 저소득층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경제계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국공립 보육시설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의 건립을 현재의 5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하기로 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상 8명)이 참석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287조 자산 관리는 누가? 최원병 vs김병원 ㆍ"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인 국회의원"..강용석, 최효종 고소 ㆍ살인죄 평생 추적…공소시효 폐지 추진 ㆍ[포토]터프한 텍사스 `김 여사`, 차 타고 다이빙 ㆍ[포토]혈액형별 뇌졸중 위험 차이..AB형 발병률 최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