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현 원장 "충북테크노파크, 항공 MRO사업도 역점"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사진)은 "충북의 전략산업인 태양광과 반도체,바이오,항공정비(MRO) 사업 등이 제대로 속력낼 수 있도록 기업과 기업, 산업과 산업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14일 말했다.

남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와 유관기관,외국의 혁신기관에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8월 지식경제부와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태양광 관련 기업이 개발한 기술 ·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단계에서 시험분석,성능검사,신뢰성 검증,실증 등을 할 수 있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남 원장은 "2008년부터 태양광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태양전지종합기술원센터 건립과 맥을 같이하고 있고,태양광 산업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남 원장은 또 충북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불리는 항공MRO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항공산업지원센터를 개소, 항공MRO사업에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하도록 특성화 전략을 수립 중이다. 남 원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항공MRO 관련 육성 전략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해외기업 투자유치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남 원장은 인하대와 단국대에서 학 · 석사 학위를 받고,중소기업청 벤처지원과장,산업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지식경제부 전력산업총괄과장,대전정부종합청사관리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원장을 맡아오고 있다.

오창=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