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김종훈 이사장)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사회복지시설 어떻게 짓고 고쳐야 하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이후 지난달까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복지시설 50개소를 대상으로 개·보수사업을 펼쳐왔다.특히 건설사업관리(CM)기술 역량을 보유한 한미글로벌이 직접 참여,기존의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사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외형적 시설의 최적화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따뜻한동행의 김종훈 이사장을 비롯해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연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권오정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가 ‘소규모장애인복지시설의 형태 및 물리적 거주환경특성연구’란 주제로 미국의 소규모장애인복지시설의 사례를 발표하고 백은령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복지관점에서 본 소규모장애인복지시설 환경개선 방향 연구’를 통해 건축과 사회복지의 접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따뜻한동행의 지원을 통해 시설을 리모델링한 안산초록반디의 집(장애아동 그룹홈)의 오봉욱 원장은 “소규모장애인복지시설의 경우 최소한의 운영비만 부분적으로 지원될 뿐이어서 시설 개·보수와 같이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따뜻한동행의 지원을 통해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로 자본금을 조성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장애인그룹홈,장애인주간보호센터,외국인노동자센터,결혼이주여성센터,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등 정부 및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 복지시설에 대한 개선 및 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