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470억원···2007년 이후 분기 최대

쌍용자동차는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은 306억, 당기순손실은 3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7470억원으로 2007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향후 수익 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 투자비 확대 및 국제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3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손실 규모는 지속되고 있는 판매증가세에 따라 지난 1분기(△419억) 및 2분기(△334억) 대비 점차 축소되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물량 증가와 환율 및 수출단가 조정에 힘입어 작년 동기 보다 42% 증가했다.

판매실적은 3만367대를 기록했다. 판매는 지난 6월 이후 월 3000대 이상의 판매를 올린 코란도C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보다 56% 증가했고 전 분기에 이어 3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 쌍용차의 3분기 누계실적(1~9월)은 ▲판매 8만6240대 ▲매출액 2조 962억 ▲영업손실 1059억 ▲당기순손실 677억 등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