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5개월만에 하락세
지난주에도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됨에 따라 관망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도 5월 넷째주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했다. 박원순 시장 당선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시장은 0.08%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를 포함한 자치구별 매매가는 △강동구(-0.11%) △금천구(-0.05%) △강남구(-0.04%) △영등포구(-0.04%) △송파구(-0.02%) △양천구(-0.02%) △용산구(-0.02%) 등이 하락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매매가는 0.01% 떨어지는 약보합세였다. 분당이 0.03% 하락했고 일산 중동 평촌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시세 또한 0.01% 내렸다. △광명시(-0.04%) △의왕시(-0.04%) △부천시(-0.03%) △성남시(-0.03%) △안양시(-0.03%) 등이 떨어졌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0.01% 하락했다. △중구(-0.18%) △금천구(-0.10%) △노원구(-0.07%) △도봉구(-0.07%)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1기 신도시와 수도권 전세가는 각각 0.01% 상승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