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5m, 폭 28m, 길이 150m의 베트남 최초 닐센아치 교량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레 황 꿘 및 GS건설 허명수 사장 등 참석

GS건설은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시공중인 TBO 도로 빈로이교 닐센아치 거치식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거치식에는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레 황 꿘, GS건설 허명수 사장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GS건설, 베트남 호치민시 빈로이교 닐센아치 거치식 진행
거치식을 가진 빈로이교는 높이 35m, 폭 28m, 길이 150m의 TBO도로의 랜드마크로서 베트남 최초의 닐센아치 형식의 교량이다.

제작에만 강판 4000톤이 소요된 이 교량은 한국에서 8개월 간 제작을 마친 다음, 한국에서 베트남까지 3,200km를 바지를 이용해 8일에 걸쳐 해상 운반돼 지난 7월 사이공항에 입항했다. 이후 약 3개월간 지상에서 조립돼 13일부터 바지로 이송, 14일 사이공강 중간에 위치한 교각 위에 거치된다.

빈로이교가 완공되면 투띠엠교, 사이공교 및 빈찌우교와 함께 사이공강을 횡단하는 도심 교통량의 약 40%를 분담해 호치민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GS건설의 토목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이어 가진 베트남 고위 인사와의 미팅에서 향후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한편, 닐센아치 거치식을 가진 TBO 도로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와 GS건설이 2007년 맺은 BT사업(Build Transfer : 건설-양도 방식)의 근본이 되는 프로젝트로서 2007년 12월 투자승인을 득한 후 지난 2008년 6월 기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 40%의 공정율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