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1호 한경 TESAT] 청산 배당금

문제

경영 실패로 문을 닫게 된 부진저축은행의 2011년 말 재무상태 표는 다음과 같다. 장부상 자산은 100억원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정밀 실사를 해보니 8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진저축은행의 부채는 일반채권 80억원，후순위채권 10억원으로 구성됐다고 할 때 후순위채권자와 은행 주주들이 청산 배당금으로 각각 받을 수 있는 금액은?

① 0원， 0원 ② 5000만원， 0원

③ 5억원， 0원 ④ 5억원， 5억원

⑤ 10억원， 5억원


해설

경영부실로 문을 닫게 되는 저축은행에는 예금보험공사가 파산관재인을 파견해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자산과 부채를 정밀실사해 해당 저축은행의 남은 자산이 얼마인지를 가린다. 실사 결과 남은 자산이 있으면 먼저 일반채권을 갚는 데 쓴다.

일반채권을 갚고도 자산이 남아있다면 이어 후순위채권(subordinated bonds)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준다. 후순위채권자에게 돈을 돌려주고도 자산이 남았다면 마지막으로 주주들에게 지분 비율대로 남은 돈을 나눠 주게 된다.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보다 채무변제 순위가 늦는 까닭에(다시 말해 투자 리스크가 일반채권보다 높은 까닭에) 이자율이 일반채권보다 높은 게 보통이다.

문제에서 남은 자산 90억원은 우선 일반채권 85억원을 갚는 데 쓰이고 나머지 5억원은 후순위채를 산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남은 돈이 없기 때문에 후순위채권자들도 5억원은 돌려받지 못하고 주주들은 한 푼도 못 건지게 된다.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