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분야 20여명으로 작가단 구성해
지역특색 맞는 조형물 디자인에서 설치까지


대림산업이 올해 8,9월에 완공한 아파트인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과 수원 권선 e편한세상에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작가들의 조형물이 설치돼 화제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단지 내 녹지 조성과 특색 있는 조경이 단지 차별화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설치 미술 분야에서 각광받는 20여명의 작가단을 구성해 e편한세상 단지 내 조형물을 디자인하고 있다.

작가단은 단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단지의 컨셉과 단지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조형물을 디자인하고 적절한 장소에 배치까지 하고 있다.
대림산업, 아파트 단지에 유명 작가 조형물 설치해 화제
올 8월말 입주를 시작한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에는 김상균 작가가 부천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청동으로 조각한 ‘부천의 아름다운 쉼터’ 라는 작품이 단지 중앙휴게소에 설치됐다.

이 작품은 옛 부천역사, 부천구청, 부평경찰서, 부천시의회 등 부천의 시작에서 현재까지의 역사를 나타내는 건축물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는 평가다. 작품에 LED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올 9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 권선 e편한세상에도 자연을 형상화하고 편안한 쉼을 표현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다. 신치현 작가의 ‘생성공간-쉽’ 이라는 작품으로 한가로이 쉬고 있는 인물의 형상을 모티브로 삼아 재구성한 조형물이다.

같은 단지 내 위치하고 있는 박창식 작가의 작품 ‘자연을 바라보다’ 도 자연을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을 선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연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과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실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은 단지 전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입주민들간의 소통의 장이 되어 입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