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58·사진)은 20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 ‘최병오 강의실’을 기증했다.

단국대는 이날 장호성 총장,김학준 이사장과 교수진 등이 참석해 최병오 강의실 개관식을 열고 최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 회장은 2008년 단국대 자산관리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면서 단국대와 첫 인연을 맺은 뒤 장학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한국의류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올 3월 단국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동대문에서 작은 옷장사로 시작해 패션그룹형지를 창립 13년 만에 매출 7000억원대의 패션업체로 키운 자수성가형 경영인이다.최 회장이 기증해서 만든 강의실은 서울대 최병오홀,숙명여대 샤트렌관,전주대 패션트렌드센터,순천향대 최병오관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배움을 통한 창의가 경영철학”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