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민군이 임시정부를 세움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도 공사현장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전 문제로 입국이 제한됐던 리비아 서부지역에 현장을 둔 신한,한일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재입국 일정을 속속 잡고 있다.

수도인 트리폴리와 자위야 등 4개 현장에서 주택 1만여가구를 건설 중이던 신한은 다음주 선발대를 공사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일건설은 리비아 복귀 일정을 오는 20일로 잡았다. 지난 8월 리비아 입국 허가 공문을 받은 현대엠코는 동북부 굽바지역 현장 복귀를 조율 중이고,원건설도 입국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리비아 진출 건설사는 21개,공사잔액은 74억달러로 신한(16억2000만달러) 원건설(11억1000만달러) 한일건설(7억9000만달러) 등 중견 건설사 수주도 상당액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