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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네 마녀의 날'…"PR영향 제한적"vs"상황 녹록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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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일로 예정된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쿼드러플 위칭데이·네 마녀의 날)를 앞두고, 시장 영향에 대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동안 이뤄진 거래상황을 감안할 때, 만기일에 추가로 나올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기준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는 3조6648억원의 매도 우위 상황"이라며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30일의 3조8323억원보다 1675억원 정도 적은 수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에 준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만기일 프로그램 수급의 방향성은 매수 우위가 전망된다"며 "그러나 가격지표의 개선폭이 적극적인 현물비중 증가를 유도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여 매수 유입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차익매도의 선행 등으로 이번 만기에 대규모 매물 출회는 힘들 전망"이라며 "이번 9월 동시만기는 연말배당이라는 매력을 활용한 배당차익거래 등이 활성화돼 무난한 만기상황이 유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상황과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마냥 낙관하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지 않으려면 베이시스가 좋아지거나 12월 선물 스프레드에서 9월 선물 스프레드를 뺀 차이가 커야 하는데 이들이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월물과 차월물간 스프레드 차이가 크면, 투자주체가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는 거래를 하지 않고 차월물로 포지션을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 백워데이션과 시장 하락이 동반해서 나타났던 2010년 5월,2011년 2월, 2011년 5월의 경우를 보면 신흥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이 하락했던 올 2월을 제외하고 모두 미국의 지표부진과 선물 백워데이션이 동반해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 결과는 선물시장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선물 백워데이션이 만기까지 지속되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2월물과 9월물의 스프레드 차이는 관련 세금을 내야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고평가돼 있다"며 "스프레드를 결정하는 요인은 수급과 시황인데, 수급은 외국인이 매도자세를 견지하고 있고 시황도 긍정적이지 않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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