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책 '바보빅터'(한국경제신문사)가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연극 '바보빅터'의 제작은 ㈜태양엔터테인먼트 측이 맡았다. 태양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배역 캐스팅을 위해 오디션을 개최한다.

오디션의 서류접수는 18일부터 25일(목)까지이다.

1차 서류접수에 합격한 배우들은 오는 29일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사 빌딩 3층에서 실기 오디션을 치룰 예정이다.

오디션에는 신인과 경력 연기자 모두가 지원 가능하며 자유연기와 지정연기, 즉흥연기가 심사된다.

변재영 프로듀서는 “빅터는 천재의 영리함과 바보의 순수함이 공존하는 인물로 섬세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배우는 물론 실력과 열정을 갖춘 신인배우들의 대거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바보빅터'는 17년을 바보로 산 세계 멘사협회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스테디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가 책으로 써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연극에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로 실력을 입증받은 박승걸이 연출을, 뮤지컬 '미스사이공', 연극 '맥베드'의 박연용 조명감독, 무대에 배윤경 감독 등 실력 있는 제작진이 참여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