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일곱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탄생해 화제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월야면에 사는 심기준(44), 최선열(40)씨 부부는 지난 4월 일곱째인 3.9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이에 따라 심씨 부부는 직장에 다니는 첫째와 둘째 아들, 중학생 선형(15)양, 초등학생 정훈(12)군, 찬주(10)군, 두 살배기 석무군에 이어 일곱째까지 6남1녀와 심씨 친어머니까지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

함평군은 심씨 부부에게 지난 15일 고막체온계와 신생아 양육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했고, 2012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10년 동안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함평군에서는 지난해 대동면에 사는 홍완식(38), 김경숙(38) 동갑내기 부부가 일곱째 아이를 낳은 바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농촌에서 일곱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이 매우 드물다"며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