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 안길강 “‘계백’ 귀운 역, 악역 중의 악역”
[우근향 기자] 명품 조연 안길강이 ‘미스 리플리’ 후속 월화드라마 ‘계백’(정형수 극본, 김근홍, 정대윤 연출)에서 주목할 만한 절대 악역 귀운으로 변신한다.

국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오른팔로 출중한 무예를 겸비하고 주군의 명에 충실한 칠숙 역으로 주목 받았던 안길강이 이번에는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무자비한 악의 화신 귀운 역을 맡았다.

오직 백제의 정통성을 기치로 백제 순혈주의를 외치며 주요 정적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은 ‘위제단’의 우두머리가 귀운이다.

뛰어난 무예의 소유자로 특히 암기술의 달인, 비록 방법은 살인이지만 백제를 위하여 움직인다는 뚜렷한 자긍심이 있고 사택비(오연수)의 명에 목숨 바쳐 충성한다.

악역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그동안 악역 제안에 대해 적지 않게 고민했던 것도 사실.

안길강은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번에 끝장 보는 절대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시청자들이 보면서 귀운의 행동에 치를 떠는 그런 나쁜 놈 캐릭터적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길강은 이어 “‘칠숙’에게는 사랑도 있었고 사람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사적 감정이 배제된 채 오직 주어진 임무수행에만 충실할 것”이라면서 “따로 캐릭터 설정을 안해도 편하게 강렬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귀운의 절대적 악의 화신 캐릭터에 대한 매력에 대해서도 나름의 자평을 했다. 절대악의 화신을 절대 선이 무찌를 때의 카타르시스 역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안길강은 최근 진행한 포스터 촬영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변신했다. 흡사 저승사자 같은 포스를 풍기는 귀운의 기운이 촬영장을 시작 전부터 서늘하게 만들었다.

안길강이 보여주는 악역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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