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강동구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값보다 3.3㎡당 1287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를 비교·조사한 결과 3.3㎡당 813만원의 격차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1287만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2839만원인 반면 일반 아파트값은 절반 수준(54.6%)인 1552만원이었다.서초구도 839만원의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서초구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값은 각각 3530만원，2691만원이다.강남구는 재건축 3993만원,일반 3175만원으로 81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송파구는 재건축(2876만원)가 일반아파트(2279만원)보다 596만원 비싸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동구는 주택시장이 재건축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며 “앞으로 강동구 일대 재건축사업이 완료되고 대규모 주거벨트가 형성되면 일반 아파트값이 현재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