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탄탄한 중견 주택업체로 평가된다. 주택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주택 등 계열사는 매출 1조6468억원에 19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이는 2009년 매출액 7811억원과 영업이익 702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2009년 인천 청라지구 등 5개 단지 4790가구,지난해 김포한강 등 5개 단지 4182가구 등 총 10개 단지에서 9000여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실적이 반영됐다. 현재 호반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총 1만3000여가구로 이 가운데 미분양 물량은 200여가구 수준이다. 분양률은 98.5%로 계산된다. 지난해 입주한 용인지역 2개 블록은 입주율 100%,충북 오송에 있는 '오송호반베르디움'은 입주 3개월 만에 잔금 납부율 90%를 나타냈다. 올해 입주하고 있는 청라지구 14블록은 입주를 시작한 지 20일 만에 51%인 370가구가 집들이를 마쳤다.

호반건설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복합형 수익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동판교역 인근에 2만7505㎡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을 세우고 경기도 광교에 있는 도청 옆 상업부지에 5만2134㎡ 규모의 고급형 복합 상업시설을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