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성같은 대학 경쟁팀을 누르고 대상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

대학생 동아리 대항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연세대 Y-ECONOMIST팀의 대표 안용비 씨(경제학과 4년)는 대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은 듯 "기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동아리 대항전은 참가자 상위 5명의 점수를 합산해 평균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팀은 평균 259.6점을 획득,2등 성균관대의 REDS팀의 249.8점보다 10점가량 높은 점수다.

안씨는 "팀에 합류한 박병국,김용건,연재일 이이수 씨는 모두 같은 학과로 이번 테샛 참가를 위해 의기투합했다"며 "학창시절에 좋은 추억을 공유하게 돼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첫 도전에 훌륭한 성적을 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안씨는 "1주일에 두 번 모여 기출문제 시사이슈 등을 공부했다"며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읽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박병국 씨는 "대상을 받게 됐다는 전화를 받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한경과 인연을 맺게 돼 좋다"고 말했다. 연제일 씨는 "테샛은 한 번쯤 도전할 만한 좋은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제학도라면 국가공인시험인 테샛에서 고득점을 받아 두는 게 취업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이수 씨와 김용건 씨는 이구동성으로 "좋은 시험도 치고 상금도 듬뿍 받아 웃음이 절로 난다"며 "다음 기회에 멤버를 바꿔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