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금융상] 시스템부문 금상 - AXA손해보험 '아시안 플랫폼'
보험 '세일즈 엔진 기술' 아시아로 수출
처음 한국에 설계사를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보험을 선보인 회사답게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보험 계약부터 보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기술(IT) 시스템이 강점이다.
특히 한국의 IT 시스템은 전 세계 AXA그룹 자회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핵심은 2008년 구축한 '아시안 플랫폼' 시스템으로,최근 인도에 약 120만유로에 팔리는 등 아시아권 AXA그룹의 공통 플랫폼으로 수출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본 · 인도에서 아시안 플랫폼이 현지화를 완료하면 연간 약 35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 플랫폼은 모든 업무를 각 프로세스 단위로 분할해 불필요한 업무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보험료율과 보험료 산출 방법을 개선해 신상품 개발 시간도 단축했다. 이 플랫폼에 들어 있는 '세일즈 엔진'이라는 특화 모듈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제하고 입 · 출력 데이터를 관리해 개발 및 유지 · 보수 업무를 편리하게 만들었다. AXA손해보험은 현재 세일즈 엔진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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