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산업용 LED 조명사업 시작…100억 매출 기대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암 및 악성 여드름 치료를 위한 PDT(광역동치료) 관련 광치료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면서 조명시장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동성루맥스 LED제품은 기존 LED제품보다 광효율이 월등하게 높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30% 가량 저렴하고 전기요금도 적게 나오기 때문에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LED기술이 첨단 하이테크는 아니기 때문에 좋은 재료와 아이디어를 조합해 기존 제품을 능가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성루맥스는 올 9월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현재 태국 필리핀 베트남과의 수출계약 성사가 목전에 와 있고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수출 추진이 순조롭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국내 시장은 KS인증을 받는대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사업에 참여해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을 집중 공략,금년 안에 1만기의 보안등을 판매한다는 목표다.이를 통해 발매후 1년안에 1000만달러(100억원)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동성 측은 전망했다.이 회사는 당분간 가로등 보안등 작업등 등 산업용 LED조명에 주력하고 가정용 조명기구는 반(半)제품 패키지 상태로 만들어 다른 조명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LED시장은 향후 매년 21~52% 성장해 2012년에는 전세계 조명시장의 20%인 400억달러를 차지하고 2015년에는 8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전망이 밝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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