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49㎡ 및 테라스 33㎡ 공간 넓어져
평균 2m의 광폭 발코니로 ‘안방 넓게 쓴다’
현관 쪽에 전실공간.. 취향대로 연출 가능


‘춘천 I'PARK’는 총 7개동 최상층에 다락방 총 34가구를 배치한 것이 이채롭다. 거실에서 별도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다락방이 나오는 구조다.

특히 다락방은 대형 평형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용면적 84㎡,119㎡ 모든 라인의 꼭대기층에 공통으로 설계된다. 전용 119㎡의 경우 다락방 공간은 38㎡ 정도가 확보되고 약 22㎡는 테라스로 설계된다. 거실 층고는 일반 아파트의 2배에 가까운 4m이고 다락방 층고는 평균 1m가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침실, 주방, 욕실 외에 ‘플러스 알파’ 공간이 생긴 것으로 가족실이나 서재, DVD룸, 아이들 놀이방, 손님 접대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아파트에 살면서도 단독주택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상층의 분양가는 기준층에 비해 12% 정도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공지천 사거리 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84㎡C, 84㎡D, 119㎡A 등 3개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공급물량이 적은 주택형은 미니어처로 전시된다.
[춘천 아이파크④평면]7개동 최상층 34가구에 모두 다락방 배치
84㎡C형은 타워형 구조다. 옛 30평형대이지만 안방에 폭 2.2m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돼 40평형대만큼 널찍한 느낌이다.

모든 세대에는 평균 폭 2m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된다. 발코니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수전은 기본이고 화단이나 서재, 차 마시는 공간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광폭 발코니는 2006년을 전후로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에서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 확장비용은 1,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방은 거실-식당-부엌이 하나로 이어진 LDK(Living-Dining-Kitchen)형으로 설계된다. 주방가구는 ‘ㅡ’자형으로 배치되고 아일랜드 식탁이 놓인다.
[춘천 아이파크④평면]7개동 최상층 34가구에 모두 다락방 배치
84㎡D형은 판상형으로 전면에 안방-거실-침실, 후면에 침실-주방이 배치돼 환기와 통풍에 좋은 구조다. 역시 안방에 광폭 발코니가 적용되고 폭은 1.8m정도다.

이 주택형은 같은 평형인 84㎡C형에 비해 전실공간이 더 넓다. 면적이 6㎡ 정도로 자전거나 각종 운동용품, 빨래 건조대 등을 놓을 수 있을 만큼 널찍해 입주자 취향대로 연출할 수 있다.

주방가구는 ‘ㄷ’자형으로 놓인다. 주방 확장 시 냉장고 자리 옆에 길이가 4자 정도 나오는 수납장이 제공된다.
[춘천 아이파크④평면]7개동 최상층 34가구에 모두 다락방 배치
119㎡A형은 판상형 구조로 전면에 침실-침실-거실-안방, 후면에 주방-침실이 배치된다. 전면 침실 2곳에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하나로 크게 쓰거나, 자녀가 많다면 두 곳으로 나눠 쓸 수 있다. 한 곳에는 붙박이장, 다른 한 곳은 드레스룸이 설계된다.

안방 욕실 쪽이 좀 독특하다. 세면대가 욕실이 아닌 파우더룸 쪽으로 나와 있어 남편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동시에 아내가 파우더룸에서 세수를 하는 등의 독립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카운터 세면대가 설치돼 간단한 세안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다.

이 주택형은 전실공간이 15㎡ 이상 제공돼 공간 활용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실공간 나 있는 큰 창이 현관과 마주보고 있어 집안 내부와의 통풍, 환기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