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가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지방서 분양 예정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이달 실시된 수원광교,인천청라지구 LH상가 입찰에 사흘간 총 147억원이 몰렸다. 이달 신규 공급한 51개 점포 중 오산청호 1개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가가 예정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낙찰률이 대부분 예정가의 150%가 넘었다.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지방 상가는 충남 세종시 첫마을 단지 내 상가다. 공공분양인 A1블록 11개,공공임대인 A2와 D블록에서 71개 점포가 나올 예정이다. 경남 양산가촌 국민임대단지 내 상가 6개,대구칠성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단지 4개 점포도 관심이다.

민간에선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아산지구의 5층 상가인 알파큐브타워가 수도권에 가깝다. 18개를 분양하고 있다. 고속철(KTX),수도권지하철 천안아산역 앞에 있다. 장항선 환승선이 개통 예정이고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과도 가깝다.


부산에선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퀸덤몰 1단지 상가 34개 점포가 분양 중이다. 명지퀸덤아파트 1~3단지(2866가구),극동스타클래스(1124가구),롯데캐슬(1122가구),두산위브포세이돈(1256가구) 등 아파트가 밀집돼 배후수요가 두텁다.

오피스텔도 적지 않은 물량이 올해 지방에서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울산,대구에서 7개 사업지,총 2129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거나 공급될 예정.부산이 1438실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울산 592실,대구 99실순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