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수성못 코오롱 하늘채', 중소형이 96%…분양가 3.3㎡당 평균 70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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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파동 31의 1에 지을 '수성못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0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0층,14개동에 전용 △59㎡ 108가구 △84㎡ 567가구 △101㎡ 4가구 △114㎡ 23가구 등 총 702가구로 이뤄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전체 물량의 96%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 선.코오롱건설 관계자는 "700만원대 분양가는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수성구에서 6년 전에 분양된 인근 아파트의 시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수성못은 단지에서 가까운 수성유원지 안에 있는 연못 이름이다. 친환경 단지임을 강조하기 위해 아파트 이름으로 썼다. 정부의 '4대강 유역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천 · 금호강 종합개발계획이 완료되면 입지 프리미엄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양 담당자는 설명했다.
올해 마무리되는 수성로 확장에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상인~범물간순환도로까지 갖춰지면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홈스파월드 대구한방병원 수성아트피아 동아백화점 롯데마트 등 주변 편의시설도 적지 않다. 단지에서 가까운 수성고등학교는 내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은 총 면적 1367㎡ 규모로 조성된다. 스포츠존에는 골프연습장 헬스장 에어로빅 및 요가시설,커뮤니티존은 키즈룸 도서관 남녀열람실 회의실 가족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1층 공용홀에는 입주민들이 다과를 즐기고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이른바 '아지트 하우스'로 꾸민다.
아파트 내부는 입주민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설계된다. 일부 세대에 지상 1~2층 복층형 주택이 선보인다. 아래층을 취미실 등으로 꾸밀 수 있는 구조다. 실버 세대를 위한 평면도 있다. 공용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지상 1층에서 출입할 수 있는 전용 현관문을 설계했다. 세대 내부 턱과 문틀을 없애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애완동물 돌보는 시설도 만든다.
어린 자녀를 둔 입주민을 위해선 자녀의 침실과 거실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널찍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5번 출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3년 7월 예정.(053)745-1808
김민주 한경닷컴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