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 연립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김해와 창원,부산 서부지역으로 22~3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2~3년간 신규 주택 공급이 적었던 데다 거가대교 개통 등 호재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역자치단체에선 경남이 17.8%로 가장 많이 올랐다.

251개 시 · 군 · 구 중 75.2%인 182곳의 공동주택 가격이 올랐다. 경남 김해가 33.6%로 가장 많이 뛰었다. 부산 사상구(31.9%) 사하구(23.3%) 북구(22.6%)와 창원 성산구(22.1%)도 값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부산~김해 간 경전철 개통 예정,통합 창원시 출범,거가대교 개통 등의 호재와 중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약세인 수도권에선 인천 중구가 10.4%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최고 상승률(18.9%)을 보였던 과천시는 7.8% 떨어졌다. 인천 연수구(6.6%),경기 파주시(6.4%) 등도 내림세를 탔다.

6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25만1759가구로 작년보다 7097가구 줄었다.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인 9억원 초과 주택도 8만362가구로 5000가구 감소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