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특별공급, 3~6일 순위별 청약접수, 16일 당첨자발표
분양가 3.3㎡당 평균 1235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서 지을 아파트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모델하우스를 2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42층 총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된다. 송도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유일한 대단지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35만원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평균 시세가 3.3㎡당 1,300~1,400만원대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3.3㎡당 100~2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포스코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 64㎡ 소형 평형의 경우 3.3㎡당 1,110만원, 84㎡ 는 1,205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최고 300만원 정도 낮게 책정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5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6일에 걸쳐 순위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계약기간은 23일~25일이다.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4월29일 모델하우스 오픈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건폐율이 송도지역 최초로 9%대(9.77%)가 적용됐다.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이 18~19% 가량 적용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건폐율이 낮게 설계된 것이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부지 내 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낮아 쾌적성이 높아지게 된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규모의 오픈된 광장이 조성되며 이곳은 1km 이상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동간 거리는 최대 185m까지 넓혀 개방감을 극대화시키는 설계를 적용했고, 동간 거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에 좋다.

이 단지가 위치한 5공구는 지난 2월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2조원을 들여 바이오제약 제조공장을 세우기로 한 곳이다. 그만큼 이 일대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는 게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통합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Quintiles)사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투자사를 연내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송도 바이오메디파크에 27만4000㎡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설 및 바이오시밀러 R&D 시설을 건립하는 협약을 인천시와 체결한 상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문의: 1544-3399>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