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4.27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5일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과 강원 지역에 출동,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초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성남 분당을에서 선거대책회의를 가진 뒤 밤 늦게까지 바닥을 훑으며 강재섭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 활동을 벌인다.

또한 소속 의원 20여명은 강원 지역에 흩어져 엄기영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이며 승기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전 강릉에서 의원총회를 개최, 엄 후보측 미등록 전화홍보원들의 불법선거운동 논란에 대한 대대적 쟁점화를 시도하는 등 최문순 후보의 막판 뒤집기를 위한 세몰이에 나선다.

손학규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분당에 머물며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재보선이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불법ㆍ탈법 선거운동 의혹과 여야 간 고소ㆍ고발전으로 과열양상이 나타나면서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