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 남양주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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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이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를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 주거지역인 남양주에 건설된 '사랑으로 부영'은 지하 1층,지상 15층 총 22개동 규모로 전용 84㎡ 단일 평형 108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2009년 9월에 시작한 분양은 현재 90% 이상 완료된 상태다. 지금은 100여가구의 회사보유분 주택에 대해 청약신청을 받고 있다.
확정분양가 방식이란 분양 전환 당시의 시세 등에 대해 감정평가를 받아 분양가를 정하는 방식과는 달리 임대 당시 확정된 분양가 그대로 거주하던 집의 소유권을 이전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 아파트의 경우 전세금만으로 2014년 분양 전환 시까지 내집처럼 살다가 추가 자금부담 없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진접 '사랑으로 부영'의 확정분양가는 기준층이 2억3500만원으로 3.3㎡당 670만원 선이다. 남양주 진접지구 내 최저 분양가다. 1층 분양가는 2억2300만원이며 2층은 2억2900만원이다. 계약금은 500만원이며,입주 시에는 잔금 1억6300만원과 선납임대료 2000만원을 내야 한다. 2014년 9월 분양 전환 때는 이 금액을 제외한 차액을 지불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작년 12월 개통된 경춘선 복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47번 국도 8차선 확장과 지하철 4호선 연장 계획 등이 검토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진접초등학교와 풍양중학교,진접고등학교가 택지지구 안에 있어 자녀들의 등 · 하교가 수월하다. 이마트가 단지 주변에 있는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주변이 철마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강지류인 왕숙천과 광릉수목원,베어스타운,밤섬유원지 등 휴양지가 가까워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영주택은 주택 내부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거실과 방 하나,주방의 발코니 확장을 시공 당시부터 기본적으로 포함시켜 내부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그만큼 분양가 인하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구별로 LCD TV,드럼세탁기,양문형 냉장고,김치냉장고,비데(부부욕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거실과 주방 양쪽에 창을 내는 등 채광과 환기를 고려해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컨셉트는 '편안함'에 주안점을 뒀다. 우드색상의 몰딩 등 마감재를 사용해 온화한 색조로 통일하고 집 전체를 간결한 공간으로 디자인해 편안한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031)527-5307~9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