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분양 현장이 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서울 행당동과 경기 김포시,경남 통영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청약접수가 시작되고 견본주택 두 곳도 문을 연다.

19일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대우건설과 반도건설,한라건설이 분양하는 총 3000여가구의 청약접수일이다. 부산발 청약열기가 수도권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은 전용면적 59㎡짜리 소형아파트를,한라건설은 105~126㎡의 중 · 대형아파트를 공급한다. 3.3㎡당 분양가(기준층)는 대우건설이 920만원,반도건설이 930만원 선이며 한라건설은 1050만원 수준이다. 대우 · 반도건설은 입주 후,한라건설은 계약 후 1년 뒤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행당동 '서울숲 더샵'단지의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원 정도다.

서해종합건설도 19일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서해그랑블' 236가구를 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1000만원 선이며 계약 1년 뒤부터 전매할 수 있다.

22일에는 김포한강신도시 임대주택단지인 계룡리슈빌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이어 23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맞은편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 도시형 생활주택 '그랑그루'의 견본주택이 청약 대기자를 맞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