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수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미를 중국, 러시아, 유럽 등에 판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네덜란드 등 3곳에서 연쇄적으로 장미 수출을 위한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8일 밝혔다.

aT는 먼저 13일부터 16일까지는 김해 대동농협과 중국 상하이에서, 29일부터 이틀간은 전라북도, ㈜로즈피아와 공동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또 30일에는 세계 화훼 소비 및 수출 1위국인 네덜란드에서 각각 홍보행사를 갖는다.

aT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소비침체로 인해 지난달 말 현재 일본으로의 장미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7% 감소한 338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장미는 우리나라 화훼 가운데 대표적인 수출품목으로 수출량의 99%가 일본에 수출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