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에스원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1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7.0배로, 코스피(KOSPI) 평균 P/E가 9.8배임을 감안하면 저평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해외시장 진출, 헬스케어사업 진행 등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에스원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며 "영상 및 융합보안 등의 기술적 우위 바탕 국내 시스템 경비 1위 업체로 시장 지배력 강화, 스마트카드뿐 아니라 주요 사업부의 삼성그룹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이은 중국내 20여개 사업장에 대한 해외 매출액 반영 등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은 약 3년내 예상되는 가격(ARPU) 정체에 대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안사업의 수출 가능성을 보여 준 것으로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에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2136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9.1%와 14.5% 늘어난 9209억원과 1406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