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31일 오전 연합군으로부터 작전지휘권 인수 완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에 참여 중인 네덜란드 공군 소속 F-16 전투기는 지상목표물 공습에 참여하지 않는다.

네덜란드 정부는 30일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우리 공군 소속 전투기는 비행금지구역 초계활동에만 투입될 뿐, 지상목표물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면답변서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지상목표물을 공습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굳이 우리 공군이 이러한 작전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고 명시했다.

서면답변서는 이어 "작전 현장에는 이 작전(공습)에 투입될 프랑스, 미국 공군 소속 전투기와 전폭기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 6대의 F-16 전투기와 1대의 공중급유기, 1척의 기뢰 제거함을 파견했으며 F-16 전투기는 비행금지구역 초계활동 및 무기 수출금지 감시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나토는 그리니치표준시(GMT)로 31일 오전 6시(한국시각 오후 3시) 연합군으로부터 대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