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위기감에 휩싸였다. 동남권 신공항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백지화에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공사 발주가 급감해 일감을 찾기 힘들다. 부동산 경기 침체,해외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 정정 불안,은행들의 대출금 회수 등 악재가 한둘이 아니다.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낫다던 그룹 계열 건설사들마저 잇따라 쓰러지고 있다. 4월 신용위험평가를 계기로 지난해 생존했던 건설사 가운데 상당수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