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건설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사내이사로,이정대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사외이사는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박상옥 변호사(전 서울북부지검장),신현윤 연세대 법학과 교수,서치호 건국대 건축공학부 교수 등 4명을 확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성장산업 추진을 위해 사업목적에 해외자원개발,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하폐수·처리수 재이용업 및 재이용시설 설계시공업,물·환경관련 설비의 설계·시공업 및 제조·판매·운영업,지하개발사업 등을 포함시켰다.

현대건설은 또 주당 700원씩 780억원을 배당키로 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