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유소연(21·한화)이 방과후학교 골프 교실을 만든 충남 안면도 창기초등학교(교장 김낙인)에 각종 골프용품을 기부하고 유능한 골프 인재를 기르는데 도움을 주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25일 체결했다.

유소연은 이날 학부모,충남태안군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1년간 연습할 수 있는 분량의 주니어용 연습클럽 볼 퍼팅매트 등을 전달했다.

전교생이 64명인 창기초등학교에는 6타석의 연습타석이 완공이 됐으나 예산 부족으로 골프용품을 들여놓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유소연이 소문을 듣고 기꺼이 용품 지원에 나선 것.

유소연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골프를 처음 접하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평소 방과후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용품 지원으로 학생들이 골프를 자연스레 즐기고 또 훌륭한 골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소연은 미국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출국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