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길 등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에 최대 30% 증축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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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종로 피맛길 일부 등이 최대 30%의 증축이 가능한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건물주들이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돈의동 59번지 일대 등 4곳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는 작년 12월 서울시가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선정한 △돈의구역(돈의동 59번지 일대 4만8796㎡) △충무로구역(저동2가 24-1번지 일대 9만3236㎡) △불광역 생활권구역(불광동 281번지 일대 3만2799㎡) △영등포동 3가구역(영등포동 3가 일대 9만3000㎡) 등이다.
리모델링 시범구역이란 옛 시가지의 모습을 보전하기 위해 철거 재개발 방식을 벗어나 리모델링을 유도하기 위한 곳을 말한다.현재 돈의구역은 피맛길이 포함돼 있으며 충무로구역은 인쇄골목이 형성돼 있다.또 불광역 생활권과 영등포동 3가 일대는 음식점 등의 다양한 업종이 밀집돼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이 이날 최종 공고됨에 따라 앞으로 건물 소유자들은 리모델링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리모델링 시범구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할 때 기존 건축물 연면적 합계의 최대 30%까지 증축을 허용할 방침이다.현재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10%의 증축만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만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이라도 무조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건축물의 외관계획,건축물의 내진성능 보강,에너지 절감 등 도시미관이나 건축물의 기능 개선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추가로 10곳 이상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전용면적 50㎡ 이하의 소형주택의 공급 확대가 필요한 지역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대상에 포함시켜 서민주거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이들 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할 때 30%까지 늘어나는 증축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대거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낡은 건축물의 리모델링이 활성화되면 서울의 정체성 보전과 함께 도시 경관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건물주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건설경기 활성화와 서민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서울시는 돈의동 59번지 일대 등 4곳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는 작년 12월 서울시가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선정한 △돈의구역(돈의동 59번지 일대 4만8796㎡) △충무로구역(저동2가 24-1번지 일대 9만3236㎡) △불광역 생활권구역(불광동 281번지 일대 3만2799㎡) △영등포동 3가구역(영등포동 3가 일대 9만3000㎡) 등이다.
리모델링 시범구역이란 옛 시가지의 모습을 보전하기 위해 철거 재개발 방식을 벗어나 리모델링을 유도하기 위한 곳을 말한다.현재 돈의구역은 피맛길이 포함돼 있으며 충무로구역은 인쇄골목이 형성돼 있다.또 불광역 생활권과 영등포동 3가 일대는 음식점 등의 다양한 업종이 밀집돼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이 이날 최종 공고됨에 따라 앞으로 건물 소유자들은 리모델링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리모델링 시범구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할 때 기존 건축물 연면적 합계의 최대 30%까지 증축을 허용할 방침이다.현재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10%의 증축만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만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이라도 무조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건축물의 외관계획,건축물의 내진성능 보강,에너지 절감 등 도시미관이나 건축물의 기능 개선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추가로 10곳 이상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전용면적 50㎡ 이하의 소형주택의 공급 확대가 필요한 지역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대상에 포함시켜 서민주거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이들 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할 때 30%까지 늘어나는 증축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대거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낡은 건축물의 리모델링이 활성화되면 서울의 정체성 보전과 함께 도시 경관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건물주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건설경기 활성화와 서민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